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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직구 플랫폼, 테무. 2023년 7월 론칭 후 벌써 한국의 누적 고객이 300만 명이 넘었다고 하는데요. 중국의 직구 플랫폼인 만큼 걱정이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가품, 신선식품 유통 불가, 가격 상승 예상과 관련한 부분을 단점으로 지적합니다. 사실일까요? 정답은 “아니요”입니다.
테무의 단점으로 언급되는 것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테무의 단점
첫째. 가품이 많을 수 있고 그걸 걸러내기는 어렵다?
중국은 가품 생산이 많고 이를 단속하고 거르기에는 너무 많은 물품들이 존재합니다. 이걸 분별하는 능력은 구매자에게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나서고 있지만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게 테무만의 일일까요? 아닙니다. 알리익스프레스나 Q10은 물론 중국 제품을 공격적으로 유통하고 있는 쿠팡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가품 논란이 심했던 알리익스프레스는 투자비를 들여 논란을 종식시키겠다는 전략을 쓰기도 했죠.
둘째. 신선식품은 판매 유통이 불가능하다?
초저가라는 전략은 좋지만 유통의 한계상 신선식품 취급은 불가능하죠. 근데 사실 아마존도 마찬가지죠? 직구를 해야 하는 품목은 신선식품을 원하는 고객들이 이용할 플랫폼이 아니니 이건 큰 문제는 아닐 겁니다. 그럴 거면 쿠팡 로켓 프레시를 이용해야죠.
셋째. 서비스를 글로벌하게 확장하기 위해 불가피한 물류센터 확보를 위한 투자비용이 언젠가는 제품과 서비스의 가격을 올릴 것이다?
이렇게 되면 가장 최우선 전략으로 삼고 있는 가격 경쟁력이 언젠가는 떨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는 얘기들이 있는데 현재는 그렇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공격적 물류센터 확장에도 불구하고 쿠팡은 여전히 생활 밀착형 초저가라는 전략이 먹히고 있으니까요.
각종 테무의 단점으로 인한걱정에도 불구하고 테무가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테무의 단점에도 불구하고 테무를 반드시 해야 하는 이유
1. 친구가 가입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5만 포인트 지급
친구에게 소개하고 친구가 가입하면 현금처럼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쇼핑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소위 다단계 전략과도 같은데요. 이를 활용해 수십만 포인트를 받아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SNS에서는 친구 추가 게시글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20만 원을 구매하면 5만 원 추가 할인까지 해주기 때문에 5만 포인트까지 함께 사용한다면 20만 원어치를 10만 원이나 할인받게 됩니다. 이 쏠쏠한 혜택 노치면 나만 손해죠.
2. 구입 후 1달 내에 가격이 떨어지면 차액을 환불하는 서비스
구매 후 30일 이내에 내가 구매한 제품의 가격이 하락했다면 이를 환불해 주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저는 지난주 쿠팡에서 아기 옷을 구매했는데 오늘 보니 쿠폰가로 15% 정도 더 떨어졌더군요. 손해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데, 테무는 이 것이 고객들로 하여금 브랜드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남을 수 있다는 것을 캐치하고 전략적으로 환불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3. 무료 배송과 1회 무료 반품 서비스
아무래도 직구다 보니 배송비가 아깝게 마련인데 모두 무료배송입니다. 또 막상 물건을 받고 보니 어쩔 수 없이 반품을 해야 할 때가 있는데 이걸 노치지 않고 반품도 1회 무료로 서비스합니다.
4. 미배송 제품 전액 환불, 배송 지연 배송비도 무료
아마존의 경우에도 이 서비스가 있어서 저도 간간히 이용했습니다만 고객센터에 일일이 항의를 해서 진행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테무는 미배송 제품에 대해 전액 환불 해준다고 하네요.
테무에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단점을 잘 알고 장점을 활용한다면 더 싼 제품을 포인트까지 받아가며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데 안 할 이유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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